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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주간일기] 11월2주차

이러심곤란 2022. 11. 17. 13:34

업무는 계속된다.

수많은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회사일은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언급되었던 큰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서는
아직도 뭔가 더 해야 하고 이런 게 발생하면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심각한 건 아니고 답답한 정도) 잠이 안 오긴 하지만
(검색해보니 이거 공황 초기 증상이라던데 이전에도 이런 경험은 있으니 크게 걱정안한다.)
그래도 업무는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줄어들고 있다.

오랜만에 온 현장

지난 11월 8일
오랜만에 현장에 왔다.
경북대학교 생활관 현장이었고, 특수구조물에 대한 공사 관리자 협업(흔히 말하는 감리)-구조분야 점검차 현장에 방문했다.
큰 현장은 아니었고, 나름 공사감리 분이 꼼꼼한 분이라서 특별하게 지적하거나 할 사항은 없었다.

구조분야 감리가 생겨서 할 일은 늘어나고 귀찮은 보고서 쓰는 일이 늘어나긴 했지만,
이렇게 한 번씩 현장에 나오는 건 좋은 거 같다.
특히나 현장이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말이다.
하루 나오고 나면 사무실에 밀린 일이 더 늘어나긴 하지만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있는 게
조금이라도 기분전환이 되는 거 같아 좋다.


노트북 새로 구입

이전까지 쓰던 노트북은 LG 울트라 북이었다.
2018년도 추석 전날 구입했으니 벌써 만 4년이 지났다.
당시 구입한 사유는 건축공사 기술제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게 추석까지 일을 해야 하는 일정이 세워진 거였다.
결론적으로 추석에 일하려고 산거였다.

지난 4년 동안 SSD도 추가로 달고 램도 추가로 달고 해서 잘 썼다.
아내와의 유럽여행, 일본 여행에서도 우리 사진의 저장고, 넷플릭스 머신으로 잘 써먹었었다.
물론 외근 나가서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주 잘 써먹었고 지금도 쓸만하다.
다만, 노트북이 4년 지나고 나니 배터리가 문제가 되었다.

부풀어 오른 배터리


배터리 성능도 많이 떨어졌다. 대략 80% 정도.
폭풍 검색한 결과 호환되는 배터리를 7.5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구입하고 교체를 진행하였다.

아직은 쓸만한 노트북이 되었다.

하지만 사람이 하나에 꽂히면 그거밖에 안 보이는 법.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부터 새로운 노트북을 폭풍 검색했다.

10월 31일부터 시작된 오픈마켓 세일 기간에 맘에 드는 노트북을 찾았으니...

내가 원하는 사양은 이러했다.
1. 인텔 12세대, 외장 그래픽 RTX3060 이상
2. 15인치대 화면 크기 및 최대 무게 2.2kg
3. RAM 및 저장공간 확장이 될 것
4. 가격은 130이 넘지 않을 것
이에 맞는 노트북은 바로 ASUS TUF-DASH F15였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7048036&cate=112758

ASUS TUF Dash F15 FX517ZM-HQ120 (SSD 512GB) : 다나와 가격비교

컴퓨터/노트북/조립PC>노트북>노트북 전체, 요약정보 : 노트북 / 운영체제(OS): 미포함(프리도스) / 일반유통상품 / 용도: 게임용, 그래픽작업용 / 화면정보 / 39.62cm(15.6인치) / 2560x1440(QHD) / DCI-P3: 100%

prod.danawa.com


내가 노트북 새로 사도 되냐. 120만원이 조금 넘는데 괜찮으냐 물어보았다.
아내는 쿨하게 그러라고 했다.
아내는 내가 외근 가면서, 출장 가면서 노트북으로 계속해서 일하는 것을 알고 있다.
회사일뿐만 아니고, 부가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아주 잘 알고 있어
컴퓨터 사는 데에 대해서 필요해서 사는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뭐.... 앞서 언급했듯이 필요에 의해서 산 컴퓨터였으니,
그리고 실제로 거의 그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니 아내의 말이 맞다.

앞으로 몇 년간, 이 컴퓨터로 할 일이 많겠지...
이전에 쓰던 노트북은 아내의 컴퓨터가 되었다.
아내가 쓰기에는 매우 좋은 컴퓨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KTX타고 이동 중 업무

부쩍 커버린 아이

아이는 감기도 다 낫고 아주 건강히 자라고 있다.
요 몇일 사이 엄청나게 자란 것을 확인했다.
몸무게가 거의 10kg에 육박...
스토케 하이체어 발판을 한달전에 한단계 높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발바닥이 발판에 모두 닿고 있다!

떡뻥을 쥐고 흔드는 귀요미

너무 예쁘게 자라주는 내 아이
아빠가 해주는 것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보면 신나서 소리내고
아빠보고 항상 웃어주고
목욕할 때 짜증한번 안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아이가 잘 자라는 것은 곧 아내가 아이를 안을 때 점점 힘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로 손목도 조금 아프다는 이야기도 했다.
점점 아이는 더 커갈텐데 아내 관절이 좀 걱정된다.

조금이라도 아내가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이번주 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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