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12월 2주차

시간은 빠르다

저번 포스팅을 한 후 벌써 2주가 흘러버렸다.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간다.

 

그 사이 나와 아내, 그리고 나의 아이는 처음으로 우리가족의 여행을 다녀왔다.

 

나와 아내와 그리고 나의 아이, 이렇게 온전히 3명만 가는 여행. 

처음 이렇게 가는 여행이니만큼 나와 아내와의 첫 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목적지는 속초였다.

 

아내와 첫 여행을 다녀온 것이 2013년도 9월1일이었으니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여행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가까워졌고, 그 이후 꽁냥꽁냥함을 계속 이어오면서

이를 시작으로 우리가 결혼하게 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이에게 아빠 엄마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하나 둘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행 후기는 여행 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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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스트레스

누구나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좀 더 받는다.

이건 개개인의 차이니 누가 뭐라고 할 수가 없는거다.

11월에 받은 건강검진의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 지수가 이전에는 상담이 필요없다....라고 쭈욱 나왔지만 올해는 달랐다.

아마도 지금 진행하는 대형프로젝트 관련한 사항때문에 그런거 같다.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는 점은 사무실에서 나의 위치, 그리고 나를 받쳐주고 이끌어주는 한 분이 계시기 때문에 여지껏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대형프로젝트가 끝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뭐 끝나도 끝난게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까지라도 난 최선을 다해서 프로젝트에 임할 것이고, 마무리할 것이다.

 

그 시간이 어서 빨리 다가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야 할 듯 하다.

이 프로젝트는 내 인생에서 최대 걸림돌이 될 거 같다.

두고두고 회자되면서

회사 차원에서는 큰 프로젝트이고 상징적인 건물이라서 좋아하겠지만

개인 차원에서 보면 부담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은 프로젝트이다.

 

어떻게 떠나보낼지는 조금은 고민해보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그래도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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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의 생일이란...

이번주 아내의 생일이 있었다.

올해는 아내나 나에게 아주 큰 변화가 있던 해이니 만큼..

그리고 아내가 아이를 돌보면서 너무 힘들었던 한해이니만큼

조금은 특별하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집요하게 뭐가 가지고 싶냐고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딱히 가지고 싶은게 없다고...

그래서 내가 한푼 두푼 모아두었던 현금을 선물하기로 했다.

 

처음에 받아보고는 그냥 잘 쓸께 하고 말더니

자기 전에 갑자기 나를 불렀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놀랬다고....

(참고로 난 평범한 직장인이고 용돈 받는 사람이다. 많은 돈이 결코 아니다)

너무 고맙게 잘 쓸거라고 이야기 했다.

 

저런 모습을 보려고 내가 돈 모아두고 벌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했다.

앞으로도 저런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길....

 

이번주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