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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주간일기] 7월 2주 본문
7월... 장마와 함께 엄청난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날은 더워지는데 왜 내 살은 점점 더 불어나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찰을 해보려 하였지만
먹는 양을 보니 납득할만 해서 금방 포기했다.
로아(아기)도 이제 밤잠을 잘다고 하니 슬슬 밤에 운동을 다니는 것을 고려해야겠다.
이번주 일기 시작해 보자.
엄마의 복직, 그리고 병원
지난 7월 3일을 기점으로 아내는 출산/육아 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복직을 했다.
아이를 가졌다고 확정 받은 날로부터 재택근무를 해서
근 2년간 출근을 하지 않았다.
출근을 안한건 아니지만(재택근무 시 출근을 전산으로 처리 한 사항, 그리고 재택근무 중 한달에 한번 출근)
어찌되었건 도보로 출근을 한건 정말 오랜만인 것이다.
그 사이 회사는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라던가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던 모양.
오랜만에 출근해서 마음도 싱숭생숭한데 회사도 어수선하다고 하니 불안하지 않은게 더 이상하다.
그래도 지난주에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일단 막상 닥치고 나니 잘 해내고 있는 모양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아내는 걱정을 좀 많이 하는 타입이다.
특히 아직 마주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매우 크다.

여러방면으로 달래주거나 위로를 하려고 해도 큰 소용이 없을 때가 많았다.
이런 경우 결국은 본인이 마주하고 헤처나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
(어떻게 아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겪어본 바로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일주일을 잘 출근하나...싶었는데
지난 금요일 후두염을 앓기 시작하더니 주말내내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
이전주에 로아가 콧물을 흘리며 후두염 진단을 받았는데
아내가 그 바이러스를 그대로 가져간듯...
엄마와 아이 둘 다 병원신세를 졌다.
입원을 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약받아오고 병원에 왔다갔다 한 정도.
어제 아내와 잠깐 이야기 하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 점은
아내와 나 동시에 아픈적이 없다는 것.
(지난 12월 온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동시에 아팠던적은 없다. 참으로 다행)
아이는 이제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계속 성장하면서 감기도 걸리고 하겠지.

아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그리고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아빠의 고민 그리고 아이의 애착
아내의 복직에 따라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을 신청했다.
아침에는 아내가 등원하고 저녁에는 내가 하원을 시키고 있다.
아이가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처음가는 장소, 처음보는 사람이 있으면 불안해서 엄청 운다.
120일? 이정도부터 이런 성향이 생겼는데
뭐 다들 아이가 똑똑한 거다...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우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것이 사실...
연장반 선생님을 많이 낯설어해서 담임선생님이 퇴근하기 전에 하원을 시키려고 하고있다.
문제는 이러다 보니 점점 회사일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점.
안그래도 요즘 외근이 잦아서 일이 점점 쌓여가고 있는데
하원시간 맞추려고 조금씩 일찍 퇴근하다보니 이런 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닥치면 내가 다 하게는 되어있으니...
뭐 일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다니고 있다.

아이는 점점 애착이 강해지고 있다.
부모와 애착이 느는건 좋은 일이지만 아빠한테만 애착이 느는것 같아 걱정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아빠와 헤어지는 것을 너무도 힘들어하고(나만 그렇게 느끼나?)
일상을 보낼 때 나에게만 안기려고 한다.
잠들다가 깨면 아빠를 계속 찾는다.
엄마가 안아주거나 다시 재우려 하면 아빠 오라고 소리지른다.
나쁘다는 것도 힘들다는 것도 아니다.
아내가 많이 서운해 할 뿐.
점점 자라면 자랄 수록 엄마랑 보내는 시간도 늘어났으면 하지만
글쎄....두돌 전에는 힘들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더운 여름, 그리고 장마가 지나가고 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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