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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
[주간일기] 5월 3주 본문
어느덧 5월
이제 한낮에는 더워지기 시작했다.
소년 시절에 5월은 참...놀기 좋은 달이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인가?
이제 5월은 더운 달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번 여름은 특히나 비가 엄청나게 온다고 벌써부터 미디어에서 난리인데
(뭐 안맞은적도 많다)
벌써부터 에어컨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좀 그렇다.
사실 난 더위를 매우 많이 타서, 여름에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들다.
온몸에 땀이 줄줄줄 흘러서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 힘들고
밖에 나가 있으면 옷이 땀에 젖어서 금방 갈아입어야하고,
자기전에 꼭 씻고 자야 침구류에 냄새가 안베이고
여러모로 불편하다.
그렇다고 겨울이 마냥 좋은 것만도 아니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조금만 관리를 안해주면 피부가 진짜로 갈라진다.)
여튼 시간은 지금 이순간에도 흐르고 있다.
아내의 복직날짜 확정
아내의 복직날짜가 확정되었다.
당초 무급으로 2개월 더 휴직하려는 계획은 회사사정상 진행이 안되는 모양이다.
그거야 어쩔수 없다치지만,
회사 동료들로부터 회사조직 등의 변경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너무 앞서는 것 같다.
아내는 안타깝지만 걱정을 사서하는 편이다.
이전에도 그런 경우를 몇번 보아왔고, 결론적으로는 겪어보지 않은 일, 시작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다.
저런 성격이 나쁘다...어떻다를 떠나서 주변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저렇게 걱정하는 것을 어떻게든 안심시켜주려 하겠지만, 안심을 시킨다고 해서 안심이 되는게 아니니
걱정은 본인이 겪을때까지 계속 커지게 된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려는데 아내가 갑자기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아마도 복직에 대한 불안감, 아이한테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불안감 등등이 한번에 터진거라 생각된다.
더불어서 여러가지 감정이 밀려오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휴직(이라고 쓰고 재택근무)였을때도, 복직할 때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진 않았다.
회복력이 좀 좋다고 생각하는 나도 이런데...아내는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 이런 일이 생길거 같으니
잘 다독여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듯 하다.
내 아이는 아빠를 더 좋아하나?
지난주에 한번, 이번주에 한번. 이렇게 두번 아이를 어린이 집에서 데리고 왔다.
보통은 아내가 데리고 오지만, 이날은 내가 조금 현장일이 일찍 끝나서 내가 하원을 해보고 싶었다.
어린이 집에서 나오는 아이.
나를 보더니 환한 웃음으로 나를 반겨준다.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은 아이가 하원할 때, 엄마가 왔을 때의 반응과 아빠가 왔을 때의 반응이 많이 차이난다고 하셨다.
아빠 출근길에는 계속 안아달라고 칭얼대고, 퇴근해서 집에 가면 바로 안아달라고 다가온다.
물론 손을 씻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안아주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그만큼 아이는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많은 딸들이 아빠를 그렇게 대한다고 하는데
막상 내가 딸을 낳고보니 딸바보가 되는게 괜히 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빠를 아이가 더 좋아하게 되면 어떤 엄마는 서운하다고 하고 어떤 엄마는 편하다고 한다.
아내는 좀 서운해 하는 것 같다.
내가 지나가는 말로
“모녀가 똑 닮아가지고 나같이 생긴 사람을 둘다 좋아하네?” 라고 말한적이 있다.
사실 아내도 아이도 나를 많이 좋아하는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나와 살고 있는 것이겠지.

어찌되었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같이 먹고 놀고 쉬며 여행다니는 그런 일상이 지속되도록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하며 열심히 놀아야겠다.
다음주에는 괌 여행이 예정되어있다.
아내가 복직하기 전에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듯하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듯 지금을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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