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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주간일기] 1월 2주차

이러심곤란 2023. 1. 13. 01:31

열심히 쓰겠다...라고 다짐한 적은 없지만
틈나는 대로 꾸준히 써보겠다.라는 다짐은 했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작성을 하지 않았더니 더 나태해지는 것 같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써나가 보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일주일 뒤, 우리 가족은 코로나에 감염되었었다.

아내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증상이 나왔고, 마지막엔 내가 감염되었다.
내가 아픈 건 큰일이 아니었다.
아내와 아이가 아픈 건 정말 안타까웠다.
다행히도 모두 중증으로 가거나, 심각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
약간의 후유증은 있었지만 그것도 며칠 지나니 다 사라졌다.
이렇게 앓고 지나갔으니, 당분간은 걸리진 않겠지.
그래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사건이었다.

아프지 말자고 다짐한 때

회사에서 직원 2명이 퇴사했다.

큰 일은 아니고 내 일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올해 내 사무실에서 직급을 생각하면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다.

벌써 2023년이다.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예고된 한 해이고,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을 한 해가 될 예정이다.

회사에서 직급은 더 높아졌고, 하는 일도 더 늘어났다.
책임은 많아졌고, 보상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이제 슬슬 하나씩 무슨 보상이 있는지 알아나가야겠지.
일은 한만큼만 돈은 더 받았으면 좋겠고, 공로를 어느 정도 인정은 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조금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시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으니
차차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볼 예정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지만....

출산, 육아, 업무라는 다양한 핑계로 미뤄두었던 자격증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거의 1년 만에 다시 시작하다 보니

아무것도 머리에 남아있는 게 없었다.

정확히는 어설프게 기억에 남아있으니 제대로 문제를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거 같다.
다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간다는 느낌으로 끈기 있게 진행해야겠다.

이번에 시험을 볼까 말까도 많이 망설였다. 그 결과 금년도 1차 시험은 접수는 1시간 만에 서울 지역 모든 응시장 마감....
결국 2차 시험에서부터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 열심히 준비하자.
이 자격증 따면 인생이 바뀌는데.... 다시 열심히 도전해야겠다.

나날이 예뻐지는 우리 아기

아이는 점점 너무 예쁘게 자라고 있다.
아빠가 아침에 나가서 저녁때 오는 걸 이제 인지하기 시작한 것 같다.
내가 퇴근해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아빠 언제 오나... 하고 기다린다고 한다.
아빠가 보이면 마구마구 기어 와서 아빠를 격렬히 반긴다.

이앓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밤이면 깨서 한참 울기를 반복.
엎드릴 수 있도록 누워서 안아주거나, 옆으로 꼭 안아주면 진정하고 잠든다.
잠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11월까지 기어 다니질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기들마다 다 자신의 시간이 있다. 자기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다..라고 하던데
사실이었다.
이제 손을 붙잡고 있으면 그 앙증맞은 다리로 일어서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서 나를 보고 배시시 웃는다.
아빠랑 눈높이가 맞아져서 더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은 나만 느끼는 기분인 걸까?

이제 한해가 다시 시작되었으니
목표를 다잡고 다시 시작해보자.
그게 오늘의 다짐이다.

일기 끄으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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